[35회 공인중개사 시험]Q&A

 

1.어떤 학원 어떤 교수님을 선택해야 될까요?

공인중개사 시험으로 유명한 학원은 에듀윌,박문각,메가랜드 3개 정도인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학원과 교수님을 신중하게 선택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공인중개사 시험 강의는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다시 돌아가서 선택한다면 학원 동영상 UI나 상담 친절도,교수님 말투,필기 스타일보고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박문각 선택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2.동차로 할까요,1차만 먼저 할까요?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2차가 있는데요. 1차,2차 모두 하루에 시험 봅니다. 1차,2차를 한꺼번에 시험보는 걸 동차라고 해요. 저는 웬만하면 동차를 목표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동차로 추천 드리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1차,2차 같이 공부하는게 시너지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학개론(1차과목)에서 건축법에 따른 주택분류 내용은 공법(2차과목)에도 나오는 내용이죠. 민법(1차과목)주택임대차보호법은 중개사법(2차과목)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런식으로 연계되는 내용이 은근 있습니다.  두번째는 시간이 많으면 오히려 늘어집니다.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면 공부를 안하게 됩니다. 시험을 1차,2차 나눠서 보면 결과적으로 2년동안 중개사 시험에 매달려야하니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겁니다. 동차로 시작해서 동차가 가능 하다면 8월 원서접수 때 동차로 접수하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1차만 신청하면 됩니다.

 

3.몇월부터 몇시간 공부해야 되나요?

저는 2월 초부터 시작했는데 12월부터는 시작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월초부터 시작하니 시간이 촉박했어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5시간 정도, 아이 재우고 2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월-부동산학개론

화-민법

수-중개사법

목-공법

금-학개론,민법,중개사법,공법 한주씩 돌아가면서 공부

토-공시법

일-세법

이렇게 공부했어요. 과목이 많다보니 골고루 공부하기 위해 대충이라도 계획을 짰어요.

 

 

4.배점은 어떻게 되나요?

공인중개사 시험을 공부하기 전에 토익을 공부했었는데요. 토익은 문제마다 점수가 다르다는 것만 알고 어떤 문제가 몇 점인지 알 수 없고 내가 뭘 맞고 틀렸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시험지를 가지고 나올 수도 없죠. 그냥 점수가 띡 나오고 끝입니다. 시험 비용은 5만원이나 받으면서 서비스해주는게 뭔가 싶습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 시험은 100점 나누기 40문제 하면 됩니다. 한 문제당 2.5점입니다. 토익 시험 보다가 이렇게 깔끔한 배점을 보니 속이다 시원하더군요. 게다가 시험지까지 가져 나올 수 있고 번호당 정답 개수도 같다고? 와! 이런 아름다운 시험이!ㅋㅋ공인중개사 시험은 1번 정답 8개/2번 정답 8개/3번 정답 8개/4번 정답 8개/5번 정답 8개 이렇게 보기 당 정답 숫자도 공평하게 나눠져 있다고 하더군요. 의심병이 생긴 저는 진짜 그런지 30회부터 직접 세어봤습니다. 복수정답이 있어서 숫자가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모르는 문제는 내가 선택한 정답 중 가장 갯수가 적은 번호로 찍는 전략을 씁니다. 근데 내가 푼 문제가 틀렸으면 찍은 숫자도 맞을 확률이 적어지죠...이 방법도 어느정도 공부를 했다는 전제하에 통하는 방법입니다.

 

5.요약집,기출문제만 봐도 될까요?

아.니.요! 저는 무조건 필수서(기본서) 위주로 공부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요약집,기출문제만 달달 외우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게 공부해서 붙는건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는 필수서 위주로 꼼꼼하게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