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공인중개사 네이버 카페를 보는데 '공법 이거 사람이 할 수 있는 과목 맞나요?ㅠㅠ'라는 글이 있었는데 정말 웃펐습니다. 그만큼 공부하면서 괴로운 과목이 공법입니다. 공부를 해도 점수가 잘 안나옵니다. 원래 하루에 한과목씩 공부했었는데 9월 모의고사에서 공법 과락 맞은 이후에는 오전에는 다른 과목 공부,저녁시간은 매일 공법을 공부했어요. 어떤 분은 공법에 시간 많이 쏟지말고 그 시간에 중개사법 점수 올려서 커버 하라고 하시는데 요즘 난이도를 봐서는 그렇게 하면 과락을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공법은 김희상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게 정리를 잘해주시는 것 같아요. 다른 교수님 수업을 들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
9월 모의고사 이후 포기하고 싶었지만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니 주어진 시간 내에서 열심히 해보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매일 저녁은 공법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렇게 얻어낸 점수가 62.5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웃지 않을 수가 없네요ㅋㅋㅋ공법을 포기하고 중개사법 점수 올리는데 매진 했으면 본시험에서도 과락을 맞았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
1.꼼꼼히 암기하지 않은 것!
공법은 암기 내용이 정말 짜증납니다. 이것 좀 보세요. 암기 내용이 거의 이런식입니다. 암기 내용이 사과,배,토마토 이런식이 아니라 '충청도에서 나는 사과는 당도가 50%이하이고 나주 배는 크기가 지름 5cm이상 이어야 하고 토마토의 붉기는 채도 65% 이상 이어야 한다.' 이런식입니다. 그리고 예외는 왜 이렇게 많은건지...그 많은 예외를 다 외워야 합니다. 처음에는 대충 눈으로 보면 알 정도로만 익혔어요. 그렇게 했더니 시험볼 때 생각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눈을 감고도 외울 수 있을 정도로 꼼꼼히 암기 했습니다.
2.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은 것!
본시험 전에 모의고사를 딱 1번 봤는데 정말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교수님들도 항상 얘기하시는게 점수가 잘 안나와도 모의고사에 응시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집에서 나름 기출문제를 항상 풀었기 때문에 모의고사 보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모의고사를 정기적으로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모든 과목을 시험보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더라구요. 하루에 많은 과목을 시험보다보니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특히 공법은 거의 마지막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시험을 봅니다.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응시해서 컨디션 조절과 체력 배분하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법은 힘들게 공부한 만큼 정이가는 것 같아요. 애증의 과목이죠ㅎㅎ다음에는 공시세법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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